경북에서 감으로 유명한
청도와 상주 부럽지 않은
곶감마을이 안동에도
있다고 합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밀려드는 주문에 쉴 틈이없는
안동 곶감마을을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마을 어귀를 들어서면
집집마다 설 대목에 출하할
곶감손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일손이 달리다보니
아흔 넘은 할머니까지
꼭지따기를 거들고 있습니다.
천막 안에서는 일반 소비자와
유통업체 택배주문에 맞추느라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다섯 선녀가 감 맛에 반해
하늘에서 내려올 정도였다는
오선당 곶감 마을입니다.
등급과 포장단위에 따라
3만 원에서 12만 원까지
높은 가격이지만 설 대목에는
없어서 팔지 못할 만큼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태식/안동시 풍천면)
오랫동안 감 마을로 유명했던
이 곳도 80~90년대 재배농가와
면적이 줄어 한 때 명맥이
끊길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0여 농가가
몇 해전 곶감 연구회를 만들어
수도권을 집중공략하는 고급화
전략에 매달린 덕분에 조금씩
옛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브리지) 오선당 곶감은
당도가 높고 특유의 쫄깃쫄깃한
맛을 지니고 있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곶감 연구회 10여 농가의
한 해 매출은 줄잡아 6억 원선,
비회원 농가까지 합하면
이 마을에서는 곶감 하나만으로
10억 원 가까운 소득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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