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유골이 발견된
지도 한달이 돼갑니다.
단서가 있는 곳이라면 밤낮 없이 찾아 헤맨 특별수사팀의 형사들은 경찰의 날인 오늘도 가족을 잊은채 와룡산 자락을 뒤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돕니다.
개구리소년 사건 수사를 한달 가까이 하고 있는 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계 김종탁 경장.
지난달 26일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곧장 수사본부에 합류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수사에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집안 일도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남다른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김종탁/대구 달서경찰서 형삭계>
아내 세살바기 딸 성은이 그리고 한달 보름된 아들 관수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릴 때가
하루에 한두번이 아닙니다.
<인터뷰-정순애/김종탁 경장 부인>
개구리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된 지 근 한 달째 수사본부 형사 45명에게는 김경장처럼 밤과 낮이 따로 없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노력이 사건해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지만 작은 단서조차
나오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인터뷰-김종탁/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계>
경찰의 날. 오늘만이라도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지만 이들은 오늘도 와룡산 자락을 따라 소년들의 사인을 밝힐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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