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북적대야 할
시골 재래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대형마트에 고객을 빼앗기고,
물가마저 크게 올라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김영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도군 풍각면
5일장입니다.
설을 코 앞에 둔
가장 큰 대목장이지만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st)지금 시간이 낮12시,
재래시장으로는 가장 붐벼야 할
시간인데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좌판을
벌여 놓았지만 찾아오는 손님은 가뭄에 콩나듯 드문드문
들릅니다.
오늘 하루 바짝 매상을
올려야만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배경자/ 청도군 풍각면
과일과 제수용 나물을 풀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마음도
잔뜩 얼어붙어 있습니다.
인터뷰-나물장수
재래시장에도 제수용품 가격은
최근 크게 올랐습니다.
최근 보름새 과일류는 20~30%,
조기를 비롯한 어물은
최고 두배가량이나 올랐습니다.
장보러 나온 주부들도
제수용품 값이 너무 올라
구입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김말분 / 청도군 풍각면
구성--뻥튀기+풀빵
대형마트의 공세에 손님을
빼앗긴 시골 재래시장,
설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도
한 겨울 추위만큼이나
얼어붙어 있습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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