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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고작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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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8년 02월 01일

기초노령연금이 신설돼
오늘부터 지급됐지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은
고작 몇 천원의 혜택 밖에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초노령연금을 소득으로
계산해 생계비를 깍았기
때문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범물동에 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73살
김모 할머니는 오늘
기초노령연금으로 8만 4천원을 은행에서 찾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정부로 받던
생계비는 오히려 깍여 지급돼
합산해보니 불과
몇천원만 늘어났습니다.

CG1)
실제 지난달 김 할머니는
생계비 37만 2천 980원
경로연금 4만 5천원 등
모두 44만 480원을 받았지만
이달에는 생계비와
기초노령연금을 합해
44만 4천 620원으로 결국
4천 240원을 더 받았을
뿐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기초노령연금을
일종의 소득으로 계산해
생계비에서 그만큼을 깍았기
때문입니다.

[씽크-김모 할머니 가족]
"영세민 노인들 등치는 거죠."

생계비가 깍인데다 기존의
교통비도 없어지자 동사무소에는 수급자 노인들의 항의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씽크---동사무소 직원]
"아무리 설명해도 안된다.."

[스탠딩]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노인은 18만 8천여명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만 9천여명이 기초생활
보장수급잡니다."

형편이 나은 다른 노인들이 최소 2만원씩 받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 적습니다.

[김용범-영진전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특례 규정을 두어서 수급자들은
공적이전 소득에서 제외해야.."

마음의 카네이션이라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들에게는
멍이 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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