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가축 밀도살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시와 경찰이
합동으로 흑돼지 밀도살 현장을
덮쳤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북구 경부고속도로변의
한 야산기슭입니다.
허름한 비닐 하우스에
도살 장비들이 즐비합니다.
돼지를 도살한 뒤 나온
부산물들도 여기저기
담겨져 있습니다.
냉동실을 열어봤더니
밀도살 된 돼지 부위들이
쏟아집니다.
<씽크 - 업주>
"우리도 먹고, 조금씩 팔았다"
<브릿지>현재 이 곳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수만 300여두,
하지만, 기본적인 축산폐수
시설조차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경찰은
오늘 오전 합동으로
돼지 밀도살현장을 적발해
41살 한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돼지를 사육하는 한씨는
경매로 제값을 못받자
밀도살전문업자까지 끌어들여
지난 5월부터 돼지 100여마리를
밀도살해 시중에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축 밀도살은 현장적발이
어려워 지난 4년동안
경찰이 적발한 것은 50여건에
불과합니다.
<서미숙/대구시 축산과>
"포유류는 많이 줄어들고,가금류는 여전히 성행하는 실정.."
대구지방경찰청은
달아난 밀도살 업자를 찾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