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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돼지 밀도살 업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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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8년 01월 31일

설을 앞두고 가축 밀도살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시와 경찰이
합동으로 흑돼지 밀도살 현장을
덮쳤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북구 경부고속도로변의
한 야산기슭입니다.

허름한 비닐 하우스에
도살 장비들이 즐비합니다.

돼지를 도살한 뒤 나온
부산물들도 여기저기
담겨져 있습니다.

냉동실을 열어봤더니
밀도살 된 돼지 부위들이
쏟아집니다.

<씽크 - 업주>
"우리도 먹고, 조금씩 팔았다"

<브릿지>현재 이 곳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수만 300여두,
하지만, 기본적인 축산폐수
시설조차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경찰은
오늘 오전 합동으로
돼지 밀도살현장을 적발해
41살 한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돼지를 사육하는 한씨는
경매로 제값을 못받자
밀도살전문업자까지 끌어들여
지난 5월부터 돼지 100여마리를
밀도살해 시중에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축 밀도살은 현장적발이
어려워 지난 4년동안
경찰이 적발한 것은 50여건에
불과합니다.

<서미숙/대구시 축산과>
"포유류는 많이 줄어들고,가금류는 여전히 성행하는 실정.."

대구지방경찰청은
달아난 밀도살 업자를 찾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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