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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결혼이주 여성 첫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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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8년 01월 30일

문경시가 결혼이주 여성을
행정보조 요원으로 첫 채용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도내 결혼이주 여성
4천 명 시대를 맞아
다른 시.군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문경시청 종합민원실
건축물대장 발급창구입니다.

지난 96년에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결혼이주 여성
서 매 씨의 새로운 일터입니다.

올해 초 채용돼 일을 맡은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민원인을 맞거나 서류를 떼주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어쩌다가 한국인 동료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지만
중국에서 10년 가량 직장다닌
경험이 있어 적응에
그다지 어려움은 없습니다.

(서 매/중국 하얼빈 출신)

결혼 후 10여 년을 전업주부로
지내던 서 씨가 일자리를 갖게
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발상의 전환 덕분입니다.

각종 축제 때 이주여성들이
통역봉사에 나서 행사진행을
돕는 것을 눈 여겨 본 문경시가
이들을 채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여성공무원 출산 등으로
일손이 달리는 행정보조 일을
하다가 축제 때나 외국손님이
올때는 통역요원으로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상동/문경시 인사담당)

문경시는 문화관광과와
문경새재에도 영어권과 일어권
이주여성을 더 배치하고 성과가
있으면 확대할 방침입니다.

자치단체가 이주여성들을
채용한 첫 사례여서 경상북도와
여성가족부도 관심을 보이는 등
반응이 좋아 뒤따르는 시.군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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