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몸을 돌보는것도 힘든
정신 장애인들이
봉사단을 결성해 자원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위해
반년동안 교육을 마치고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노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집게와 비닐봉지를 들고
거리의 쓰레기를 줍습니다.
구석 구석 박혀있는
담배꽁초와 휴지를 담는 손길이 여간 꼼꼼하지 않습니다.
언뜻 보기에 여느 자원봉사자와
다를 바 없지만 이들은
정신장애인들입니다.
김문호/정신장애 2급
"우리도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낍니다"
발마사지를 하고 있는 이들도
봉사활동이 가능한
정신 장애인들입니다.
마사지 봉사 활동 위해
6개월 과정의 수업을 마치고
자격증까지 따냈습니다.
박상운/대구적십자 회장
"신체는 건강하고 정신과전문
요원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봉사활동 가능하다고 판단"
대구의 정신장애인
재활시설에 있는 이들은
단원 40여 명으로 된 적십자
소속 봉사단까지 만들었습니다.
<인서트-화이팅!!>
정신장애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봉사 활동은 본인들의 치료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좁니다.
클로징>봉사를 통해 세상에
다가서려는 봉사단원들에게
곳곳에 걸려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의 빗장들이 하나 둘
풀리기 기대해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