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 사이에서 체육 붐이 일고 있습니다.
저출산시대에 자녀 건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6살배기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준비운동을
하며 몸을 풉니다.
오늘 배울 종목은 축구,
(싱크 살릴 수 있으면 살리고)
생각만큼 드리블이 쉽지 않지만
다들 열심입니다.
다른 곳에선 7살 아이들이
편을 갈라 인라인하키를 합니다.
유아체육전문학원인 이 곳에선
취학전인 유아들에게 연령대별로 다양한 운동을 가르칩니다.
유아체육학원은 5년 전
대구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만 10개 학원이
한꺼번에 생겨날 정도로
수강생이 몰리면서
지금은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대형 학원만 20곳이 넘습니다.
S/U)이처럼 유아체육 붐이
일고 있는 것은 자녀수가
한 명 남짓에 불과한
시대적인 저출산 현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정원/유아체육 강사>
"자녀가 적다보니 안전한 곳에서 전문적인 운동을 가르치려는
어머니들이 많습니다"
유아체육이 신체 발달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돼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주동진/
영남대 체육학과 객원교수
"또래들과의 놀이는 바로
사회성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입니다."
체육 전문가들은
그러나 유아체육 붐에 편승한
부실 교육 우려를 해소하려면
지도자 양성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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