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월드컵 경기장주변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도로가 꺼지고 한 때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불과 두달전에 매설한
상수도관이 부실 시공돼
난 사고였습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지진이 난듯 아스팔트 곳곳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갈라진 도로 틈새로 쉴새없이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인도까지 조금씩 무너져
내리더니 위태롭게 버티던
육중한 가로등도 넘어졌습니다.
<현장 씽크>
"넘어간다..넘어간다..차 잡아라...."
아스팔트위로 갑자기
수십톤의 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오늘 오전 11시쯤,
대구 월드컵 경기장
뒷편 대흥동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500밀리미터 짜리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씽크 - 상수도 관계자>
"산에서 내려오는 상수도관인데
수입이 세다 보니까..."
이 사고로 오후 내내
월드컵대로 범물동 방면
4차선이 통제 됐습니다.
사고가 난 상수도관은
불과 두달전에 매설됐습니다.
대구상수도 사업본부는
상수도관 매설이
부실 시공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화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자재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오늘 오후늦게야
복구작업을 마쳤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