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이신 남자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역 대학의 한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대머리의 원인을
찾아냈고 치료제 개발도
머지않아 가능하다고 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남성형탈모,즉 대머리는
남성호르몬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이
어떻게 탈모를 일으키는지
그동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경북대 모발연구센터
김정철 교수팀이 모근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찾아냈습니다.
C.G>머리카락에는 있고
수염에는 없는 이 단백질은
DKK-1 즉 디코프 원이란 것으로 모근 성장을 돕는
WNt 단백질을 억제합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남성형 탈모의 기전, 즉
원인인자가 디코프원이란
단백질임을 밝혀낸 것입니다.
김정철 교수/
경북대병원 모발연구센터장
"왜 앞이마의 머리는 빠지는데
옆,뒷머리는 괜찮나? 앞이마에는 디코프원이 있는데 옆,뒷머리엔
없기 때문이었다"
S/U)김교수팀은 기전 규명에
그치지않고 탈모의
원인이 되는 디코프원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도 개발해
발모 효과 여부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상용화 전망도 밝습니다.
김정철 교수/
경북대병원 모발연구센터장
"모근에 약물이 침투하는 기술만
확보된다면 치료제로 가능"
김교수팀의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의
자매지 피부연구학회지 2월호에 실려 3조원에 이르는
세계 발모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