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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교 철거 포항,경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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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2년 10월 19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포항시와 경주시의
경계 지점에 있는
유강 외팔교의 철거 문제를 놓고
두 자치단체가
대립하고 있다면서요?


네.20여년간 포항시의
관문 역할을 해온 유강 외팔교는
4차선 가운데 2차선은
형상강 쪽으로 달아내 건설한
도로입니다.

이 외팔교는 지난 7월
유강터널이 개통되면서
폐 도로가 돼
철거해야 할 입장입니다.

그런데 외팔교를 어느 부분까지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포항시와 경주시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거 부분에 따라
형상강 유속이 달라져
홍수때 상.하류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포항시는 달아낸 부분을
완전히 철거하면
홍수때 형상강물이 급류로 변해
강 하구의 제방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며
하구 둑을 보강하기 전 까지는 철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창섭
포항시 건설과장

경주시는 외팔교를 건설한 이후
강물의 흐름이 나빠
해마다 적은 비에도
안강과 강동지역에
침수 피해가 나고 있다며
외팔교 건설 이전 상태로
철거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종갑
전화; 경주시 방제담당

포항시장과 경주시장은 각각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자신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외팔교 철거 예산이 잡혀 있어 철거에 나서야 하지만
철거 부분을 놓고 두 자치단체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앵커)울진군에서는
수재민을 위한 군민 위안의 밤과 성류문화제가 열리고 있죠?

네.울진군은 태풍 루사로 인한
수재민과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린 군민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그저께부터 22일까지 군민 위안의 밤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울진군은 그저께
청소년수련관에서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공연한데 이어
오늘은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를 열고
22일에는 국립합창단 초청 음악회를 엽니다.

성류문화제는 오늘
성류굴 입구에서
성류제향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민속장기대회와 시조창 대회 등 다체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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