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나라당 술렁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8년 01월 23일

총선 공천을 둘러 싸고
한나라당 내 친박근혜 진영과
친 이명박 진영간의
갈등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박근혜 전 대표의
최대 지지기반인 지역
한나라당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잡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연일 이명박 당선인측을 향해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 핵심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가
이당선인측에 유리하게 구성되면 마지막 상황을 고려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유승민 의원(박 전 대표측)
"정권교체 혼자한게 아닌데
당선자측 위주 공심위 독점 박 전 대표 무언가 결단 있을 것"

여기에다 텃밭인 대구경북이
공천 물갈이 우선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친박 계열의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지역 한나라당은 공천 갈등이
집단 탈당이나 분당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며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CG> 이런 가운데 이당선인
대변인인 주호영 의원은 공천은 전적으로 당의 몫이라며 공천문제와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며 선을 분명하게 그었습니다.

오히려 총선 승리를 위해
박 전 대표측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위기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클로징>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내일로 예정된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간에 긴급 회동은
이번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