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릉도 앞바다는
오징어잡이 배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미지역에서 잡힌
오징어가 대량으로 들어 오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어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오징어잡이 배가 대낮 같이
밝힌 불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불을 따라 몰려든
오징어떼가 낚시에 걸려
줄줄이 올라 옵니다.
하지만 어민들의 마음은
그리 편치가 못합니다.
남미 포클랜드 어장에서 잡힌
냉동 오징어들이 대량으로
들어 오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지난 2006년말에
20마리 한축에 만천원했던
오징어 위판가격이
지난해 말에는 8천원으로
27%나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기름값이 올라 어려움이 큰
오징어잡이 어민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CG 어획량은 한 해 전보다
10% P가 채 줄지 않았지만
어획고는 무려 42% P 이상
감소했습니다.
오징어가 울릉도 전체 어획량의
97%를 차지해 오징어 값
하락은 울릉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명규/울릉수협 상무
수입산 오징어 비축 물량이
계속 늘고 있어 오징어
가격이 회복되기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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