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동료 경찰관의 사고처리를 돕다
희생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권준범기자의 보돕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4.5톤 트럭과
순찰차가 뒤엉켜 있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택시는 아예 고속도로 차로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영천시 임고면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에서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38살 홍성도 경장이
4.5톤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홍 경장은 술취한 승객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경찰관 1명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동료 경찰관이 갓길에 세워둔
택시에서 술취한 승객을
끌어내는 동안 어둠 속에서
통행 차량들을 유도했습니다.
<st>홍경장은 택시가 세워져
있었던 곳으로부터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조치를
하다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습니다.
<장원동/고순대 대장>
"트럭이 앞을 못본 것 같다"
숨진 홍경장은 지난해
88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택시 강도를 붙잡는 등 평소
남다른 직업 의식으로
동료들에게 모범을 보였습니다.
대구 파티마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홍 경장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동료 경찰관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홍경장은 지난달
부인과 사별한 뒤
어린 두 아들을 두고 희생당해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씽크 - 유가족>
"매일 고생하면서도..자부심이 대단했다.."
홍성도 경장의 영결식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경북지방경찰청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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