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처럼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여행사가 전세기를 운항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비롯됐다는데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 공항,
중국 상하이 행 항공깁니다.
상당수 탑승객들은 골프가방을
준비한 사람들입니다.
<씽크/골프 여행 탑승객>
"비용이 오히려 국내보다 더 싸니까 골프장 여건도 더 좋고.."
요즘 공항에는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평일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골프백 무게가 무거워
항공기가 뜨지 못하는
어제와 같은 부작용은
여행사가 저가 항공사들과
계약하는데서부터 비롯됩니다.
<CG-IN>
여행사들과 계약한
전세기 운항계약을 맺은
항공사들은 대부분 영세해
대구공항 지점이 없습니다,
때문에 정작 탑승과 수속 업무는
다른 항공사가 대행합니다.
<CG-OUT>
<브릿지>
"여행객 모집과 항공기 운항,
그리고 탑승 수속 업무까지
모두 제각각이다 보니 체계적인
항공기 운항은 애시당초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여행객들이 예상보다 늘어나도
항공기가 더 큰 기종으로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화 씽크/해당 여행사>
"항공사와 이미 해당 기종을
계약했기 때문에 변경은 좀.."
<인터뷰/항공사 운항관리사>
"더 큰 기종이 필요할 때도
기존 기종으로 운항하려는.."
대구공항에는 15개 항공사가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지만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항공사는
5개 뿐이어서 앞으로도
어제와 같은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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