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희귀 질환이
있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란
것인데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
상당수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53살인 정용분씨는 5년 전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후
최근까지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왔습니다.
병원 치료도 소용없어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돕니다.
정용분/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
"살을 에는듯하고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말로 다 못하죠"
검사 결과 정씨의 병명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었습니다.
발병 원인이밝혀지지 않은
희귀질환으로 주로 교통사고를 비롯해 외상을 입었던
환자들에게 나타납니다.
옷깃만 스쳐도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이나 불에타는
듯한 작열통 그리고 통증부위가
붓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통증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10~20%를 차지하지만
상당수 통증 환자는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홍지희/
동산병원 마취.통증 전문의
"일반적인 진단으로 확인이
잘 안돼 모르는 경우 많다"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다양하고, 특히 만성질환에는
척수에 전기적인 자극을 주는
척수자극술을 쓰는데 70% 이상
통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S/U)척수자극술은
시술비가 천만원을 넘을
정도로 고가지만 2005년부터
건강보험이 인정돼 진료비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전문 검사를 받아 볼
것을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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