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들이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는 절수기를
설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단속을 해야하지만 설치하지 않은 곳이 워낙 많다보니 단속을 6개월 미뤘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봉덕동의 한 여관입니다.
객실마다 샤워기와 양변기에 절수기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29일로 설치기간 1년을 넘겨 단속됐어야 하지만 설치 기한이 6개월 유예돼 뒤늦게 설치중입니다.
객실이 10개가 넘는 대구의 절수기 설치대상 숙박업소
913곳 가운데 의무설치 기한인 지난달 28일까지 설치한 곳은
55.9%인 511곳, 설치하지 않은
곳이 402곳이나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1년이나 되는 설치 기간을 넘기고도 마지못해 한다는 눈칩니다.
[씽크-여관 업주]
"손님 싫어하고,비용 부담돼"
6개월 뒤부터는 단속에 들어간다고 하자 지난달말부터 절수기 주문이 폭주하면서 물량이 달려 설치계약을 해도 요즘은 몇일씩 기다려야 할 형편입니다.
1년동안 뒷짐진채 실태파악 조차 하지않고 있다 뒤늦게 단속기한을 연장한 행정기관의 자세는 달라진게 별로 없습니다.
[노용우-대구시 수자원관리담당]
"독려와 홍보 위주"
업주들의 무관심과 당국의 안이한 대처는 6개월 뒤에도 별로 달라질 것이 없을 듯 합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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