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과세 회피 의혹을 사고 있는
옛 대구 제일 모직 터는
당초 2005년까지 개발을 마치는 조건으로 용도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삼성이 개발약속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개발시한을
연장해줬습니다.
대구방송 권준범기잡니다
<CG1>지난 1997년 제일모직
옛 터를 대규모 업무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대구시의
실시 계획 인가섭니다.
2000년 사업을 시작해
2005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체적인 시한이 명시돼
있습니다.<OUT>
이 대가로 대구시는 제일모직
옛 터 9만 8천여제곱미터를
공장 용지에서 상업 용지로
용도변경 해줬습니다.
용도변경조건 대로라면
2년전에 초고층 업무단지가
조성됐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나대지로 방치돼 있습니다.
대구시는 그런데도 이를
눈감아줬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2010년까지 개발 시한을
연장해줬습니다.
<전화 - 제일모직>
"경영상의 어려움이..."
<ST>하지만 제일모직측의
두 번째 약속도 실현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사업 완료시한까지 2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일모직은
지난 2005년까지 가동하지도
않는 공장 건물을 철거하지
않아 나대지에 부과되는 세금
폭탄을 피해왔습니다.
또, 지난 54년 지어진 공장
기숙사 건물 8동도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정광수/대구 북구 전문교통직>
"개발이 되어야 구심점이 될텐데..전부 늦춰지고 있다.."
금싸리기로 변한 땅을
움켜쥔 채 세금 폭탄만 피하고
있는 삼성.
대구시는 그런 삼성에게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책임조차 묻지 않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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