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태 청도군수가
금품 살포에 개입했는지 여부는
정 군수의 최측근으로
공개 수배된 정 수배씨가
핵심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한달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정군수를 선뜻
소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정수배씨가 잠적한 것은
지난달 20일 재선거가 끝난
다음달입니다.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한달째 검거에 주력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신고 보상금을
최고 5억원까지 내걸고
검거 전담반까지 편성했지만
은신처 추적수사는 번번히
허탕을 쳤습니다.
정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조회하고
주변 인물들을 샅샅이 뒤졌지만
정씨 행방은 그야말로
오리 무중입니다.
[씽크--경찰 관계자]
"어디로 숨었는지 정말 꽁꽁
숨었다..."
정씨는 청도군수 재선거 때
정한태 군수의 자금관리를 맡아
읍면 조책책 등 16명에게
현금 4천여만원을 건네는 등
금품 살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를 정 군수와
돈을 받은 유권자들을 잇는
연결고리로 보면서도
잡히지 않아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금품살포 규모를
밝히는데도 한계에 부딪혀
수사 대상자 폭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군수 집무실등에서 압수한 선거 관련 자료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정한태 군수 소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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