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21명의 사상자를 낸
가요 주점 화재는 술김에 저지른 방화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 한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가요주점에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19명을 다치게한
혐의로 택배회사 소장 29살
유 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유씨는 어제새벽
선배 한명과 함께
도우미 2명을 불러 술을
마셨습니다.
이과정에서 윤씨는 도우미 1명에게 따로 만난것을 제의한뒤 거절당하자 화가 났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때문에 윤씨는 선배가 화장실에 간 사이 라이터에 불을 켰고 소파에 불이 붙어면서 삽시간에 여관 건물 위층으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경찰은 윤씨로부터 술에 취해
라이터에 불을 붙였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엄홍수
북부서 강력범죄수사팀장
"실화사실 시인하나 진술맞지않고 정황증거등으로 방화추정"
경찰은 윤씨에 대해
현존건조물 방화치사와
방화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술김에 저지른 어처구니 없는
범행이 애꿎은 희생자를 만들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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