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국제 원유
상승으로 LP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LP가스를 사용하는 음식점과
주택 그리고 중소 공장마다
주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황금동의 한 음식점
주방입니다.
점심 시간을 맞아 갖가지
음식들을 조리하고 있습니다.
CG1)
이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50킬로그램짜리 LP가스 가격은 이달부터 9만원으로
지난달보다 8천원이 올랐습니다.
연속 석달째 오르고 있지만
음식값을 올릴 수도 없어
가스 구입 비용이 여간 부담이
아닙니다.
[서정률--00음식점 직원(대구시 황금동)]
"음식점에서 가스 안 쓸 수 없고 음식값을 올릴 수도 없고 죽어나는 거죠.."
주부 권순동씨도 도시가스가
공급안돼 몇년째 LP가스를
쓰고 있지만 새해들어
너무 올랐다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권순동--대구시 봉덕동]
"조리용과 온수용으로 사용하는데...살 수 있겠습니까?"
CG2)
가정용 20킬로그램 들이
LP가스 가격은 3만 6천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3천원 올랐고
지난 11월보다는
5천원이나 뛰었습니다.
공업용 LP가스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을
만드는 이 업체에서는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분진을
태우는데 LP가스를 쓰고
있습니다.
CG3)
50킬로그램짜리 LP가스
가격이 8만 5천원으로
지난달보다 7천원 올랐습니다.
[장두환--한국베랄(대구시 각산동)]
"기계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데
가격 상승에 민감합니다.."
이렇게 LP가스가 급격히 오른
것은 무엇보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신원모--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연속 오르지만 그대로
소비자에게 떠 넘길 수도 없고.."
새해 벽두부터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서민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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