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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돈줘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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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8년 01월 09일

4월 총선을 앞두고 금권선거를
뿌리 뽑기 위해 마련한
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돈을 안주면 표를
안찍는 유권자의 그릇된
의식을 짚어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돈을 안주면 표를 주지 않는다"

지난달 치러진 청도군수
재선거는 비뚤어진 유권자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후보에 대한 능력과 정책 검증은
제쳐두고 금품을 건네면 표를
주는 매표행위가 거침없이
이뤄졌습니다.

청도 주민
"여기저기 돈 썼다는 얘기
사람들이 돈 주길 바라니까..."

금권선거 분위기는
노년층으로 갈수록 더욱
팽배했습니다.

청도 주민
"뭐라도 오가는게 있어야
찍어주는 것 아니냐"

결과는 선거운동원의 잇단
자살과 구속으로 이어졌고
청도군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깁니다.

돈을 건네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무더기 사법처리가
있을 거란 말이 무성해
주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후보들도 돈을 쓸 수 밖에 없는 현실에 한숨을 쉽니다.

☎ 청도군수 재선거 후보 관계자
"누가 되든간데 돈주는 사람
찍는다는 인식이 문제 이런
분위기를 유권자들이 만느는 편"

지난해 봉화군수 선거에서도
후보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한동네 주민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벌금 폭탄을 맞고
전과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후유증을 낳고 있는
청도군수 재선거를 계기로
이번에야말로 유권자 의식을
바로 세워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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