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수 재선거가
선거운동원의 잇단 자살과
구속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돈선거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금권선거를 뿌리뽑기 위한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금권선거 실태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도군수 재선거 파문은
근본적으로 돈선거 분위기가
아직 뿌리 뽑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터진 예고된 사건입니다.
선거 관계자들은
후보의 능력보다 돈이
우선이라고 자조섞인
푸념을 할 정도로
선거와 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남아 있습니다.
금권선거를 인정하는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지방선거 공천신청을 하면
선거자금 동원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 지 정당측이
먼저 따지기 마련입니다,
스탠딩> 청도군수 재선거
선거비용 제한액은 1억 8백만원,
그러나 후보 진영마다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을 썼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청도군수 재선거 후보 관계자
"기본이 6,7억 선거에서 이기려면 20억 안쓰면 안되는 상황"
20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10억원을 쓰면 떨어진다는
이른바 20당 10락이
입증되는 셈입니다.
선거비용 제한액을 지키는
후보가 없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4월 총선 역시 실제 선거 비용이 20억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접전 선거구는
30억원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후보들의 막무가내식
돈선거 전략이 이번 청도군수
재선거 파문을 계기로 청산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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