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결혼이민여성을 교사로

정치경제팀 김영기

2008년 01월 08일

경상북도가 결혼이민여성들을
영어 원어민교사나
한글방문교사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사양성과정을 마련했습니다.

고학력 결혼이민여성들의 능력을
활용하고 경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인데
성과가 기대됩니다.

김영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계명대학교 신바우어관에
90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들은 4주간 교육을 마치면
농촌지역에서 교사로 나서
어린이들의 방과 후
영어교육과 동료 이주여성들의
한글 교육을 담당하게 됩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사양성과정은 경상북도가 마련했고,
계명대 국제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맡았습니다.

st)교사양성과정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은 모두 모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인력들입니다.

이 가운데 필리핀 출신들은
농촌지역어린이들의 방과후 영어교육을 맡게 되고,
베트남 출신들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같은 나라
이주여성들의 한글교사로
나서게 됩니다.

피티옥란/베트남출신 이주여성
옹아이나르시사/필리핀 이주여성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사양성
교육은 이달 말까지 주 5일간,
모두 84시간 운영됩니다.

김창곤/ 도 여성가족과장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사양성은
능력있는 고학력 이주여성들을 활용해 새로운 다문화사회의
모델을 만든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 여성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tbc 김영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