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수 재선거 금품 살포
수사가 확대되면서
선거운동원 2명이 숨지자
군민들은 허탈감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청도군민들은 하루 빨리 수사가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평소 활달하고 명랑하던
양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할말을
잃었습니다.
[김광주--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장]
"저도 그렇고 반장들도 그렇고...왜 약을 먹고 죽노.."
더구나 주민들은 선거법상
금품수수는 5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돼
어렵게 살던 양씨의 죽음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김광주--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장]
"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
나왔다 그래서 충격을 받아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금품 수수 수사와 관련해
음독 자살한 김모씨의 이웃들도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웃 주민--청도군 화양읍]
"사람이 죽으니까 좋을 리가
없지 뒤숭숭하고 그것도 선거로
인해서.."
특히 주민들은 잦은 재선거로
민심만 흉흉해지고 결국
사람까지 죽게 되자 선거라면
고개를 돌립니다.
[이웃 주민--청도군 화양읍]
"선거라고 하면 쳐다보기도
싫고 인자는 찍으러 가기도
싫다고..."
[김소덕--청도군 청도읍]
"사실은 남사스럽다..부끄럽습니다.."
경찰 수사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청도군민들에게 재선거 후유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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