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살포
수사와 관련해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정한태 군수선거운동원이 또
음독자살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기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8시반쯤
청도군 화양읍 57살 양모씨가
집 근처 자신의 밭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양씨옆에
농약병이 있었고,양씨가
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살포와
관련해 오늘로 예정된
경찰의 2차 소환을 앞두고
괴로워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씨가 자신의 마을에서
정한태 군수의 선거책임자로
일했으며,지난달 25일에도
경찰에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정한태 군수의 선거운동원
이었던 김모씨도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은뒤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정군수의 운동원들이 잇따라
자살을 함으로써
청도군수재선거 금품살포 수사는
파문이 더욱 커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정 군수측의 사무실압수수색을 통해 사조직으로 추정되는
수천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청도군수재선거
운동과정에서 금품살포의 물증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정군수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정군수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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