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대구 시민과의 약속을
무시하고 10년째 공장터를
방치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것도 모자라 공장터를
방치하면 물게되는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계열사끼리
땅만 사고 팔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침산동
옛 제일모직 터가
도심 개발 조건으로
상업용지로 바뀐것은 지난 97년,
하지만 삼성은 노른자위로 바뀐
공장터를 10년째 방치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공장터를 방치하면 물게 되는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기숙사 건물 8동은 아예
철거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cg2>현행 종합부동산세율에
따르면 건물부속토지는 1~1.6%의
세율이 적용되는 반면
나대지는 세율이 4%로
높아집니다.
제일모직은 건물이 남아 있는
공장터를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 나눠 매각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삼성 전자>
"오래 전 일이라..."
<st>제 뒤로 보이는 건물은
지난 54년 기숙사 용도로
지어졌습니다. 삼성 전자측은
이 낡아빠진 건물을 현재까지도
직원 연수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해서 삼성전자는
만 9천여제곱미터 가운데
만 6천여제곱미터를 건물
부속토지로 인정 받았습니다.
해마다 수억원의 종합 부동산세를 적게 물기위한 편법입니다.
<이정수/세무회계사>
"건물 있을 때와 없을 때
세금 차이가 많이 난다..
옛 제일모직 터는
삼성이 낙후된 북구도심개발을 위해 대구시로부터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 받은 땅입니다.
시민과의 약속 이행은 커녕
세금 마저 편법으로 회피하는
삼성의 장삿속을 대구시가
계속 눈감아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