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검찰이 경찰로부터
금품살포 장부를 넘겨 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재 선거에 당선된
정한태 청도군수를
조만간 소환하기로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방검찰청 공안부는
청도군수 재선거 과정에서
정한태 군수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돌린 장부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자금 출처를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선거운동원들에게 10만원씩을
제공하고 주민에게 돈을
뿌리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61살 예모씨를 상대로
정 군수의 지시를 받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잠적한 58살 정 모씨가
정군수의 실질적인 자금관리를
담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최근
화양읍 주민 수백명을
소환조사해 30 여명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낸 만큼 조만간 정군수를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C/G)
이와 관련해 검찰 고위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돈선거가 관행화된다는
만큼 철저히 수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화양읍 외에 청도군의
나머지 8개 읍,면 지역에서도
금품이 살포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군수는 점적한 정씨가
문중 총무로 선거기간
자원 봉사를 한 것이고 구속된
예모씨에게도 선거운동을
지시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S.T)검찰은 오는 4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과열경쟁으로 공천과정에서부터
돈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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