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한나라당내 기류가 복잡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공천을
늦추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측과의
갈등 양상이 확산될 조짐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선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박근혜 전 대표는
총선 공천을 새정부 출범 이후로
미루려는 목소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총리 인준 등
석연찮은 이유로
공천을 미루는 것은
다른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정상적으로 모든걸 해야 당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 미룬다는 것
무슨 다른 의도 있는 것 아닌가"
아울러 지난주 회동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공천 시기를
늦추지 않겠다는 말했는데도
보도가 달리 나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강재섭 대표가 3월 9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굉장히 의도가 있는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정치보복이라든가 그런 것이
있다면 완전히 우리 정치 문화 후퇴시키는 일 그런 식으로 된다면 앞으로 경선 없을 겁니다."
대폭적인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전직 대표로서 안타깝고
면목이 없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박전대표가 지역출신의
친박 의원들과 비공개 오찬모임을 가져 대화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클로징> 4월 총선 공천을
둘러싼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간에 갈등은
새해 초부터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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