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농민들의
새해 희망도 도시민들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북부지역
주민들의 새해 바람을
이승익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해 강풍으로 비닐하우스가
모두 부서져 4천여 만 원의
피해를 본 김우현 씨는 복구를
마치자마자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아 빈사상태나
다름없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시설재배 15년 만에 맞은
최악의 고비를 뒤로하고
새해를 맞은 김 씨는 무엇보다
농사꾼들도 활짝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김우현/딸기 온실재배)
한우 8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송재성 씨도 고단한 한 해를
보낸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개방파고에 사료값 급등으로
한 때 실의에 빠지기도 했지만
새해에는 생산이력제와 원산지
표시제 등을 활용한 역발상으로
수입 쇠고기에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송재성/한우사육 농가)
모두들 미래가 없다며 떠났지만
새로운 소망을 간직하고
고향에 되돌아온 귀농인에게는
새해맞이가 설레기만 합니다.
2002년 귀농해 5년 만에
천마재배에 성공한 손관수 씨는
올해 본격출하를 앞두고 그동안
고생을 잊은 채 사업확장 설계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손관수/귀농인)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지키고
있는 이웃들의 새해 설계에도
희망이 가득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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