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
시내 번화가에는
연말을 뜻있게 보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도심의 공원과
행락지는 한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의 한 백화점.
연말 연시를 맞아 가족과
친지들의 선물을 구입하려는
쇼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꼼꼼하게 물건들을 살펴보는
손길에서 정성이 배어납니다.
<000/대구시 중동>
"가족들 선물사러 나왔다.."
도심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장갑과 목도리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대구의 낮 기온이 0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한 겨울 날씨를 보였습니다.
<스탠딩>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기온은 온종일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어묵 국물 한 모금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000/대구시 태전동>
"너무 추운데 국물먹으니까
좋다.."
사람들로 붐벼야 할 도심의
공원과 놀이공원 등은
추운 날씨 탓에 평소보다도
한적한 모습을 보여 도심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한편, 어젯밤부터 내린
눈으로 팔공산 순환도로
7킬로미터와 군위군 한티제
주변 등 교통 통제 구간
4곳은 오후 들면서 정상화
됐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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