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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몸 망가지는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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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7년 12월 29일

요즘 송년 모임들 많죠?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한 음주로 건강을 해쳐
병원을 찾는 이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송년 모임도 좋지만
자기 몸을 먼저 챙겨
한 해를 잘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70대의 이 환자는
쉰 목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아픈데다 비염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성수/경산시 하양읍
"연말에 노래방가서 노래를
좀 부르다 보니 목이 부었다"

이처럼 송년 모임을
자주 가지다 후두염이나
후두결절 등 호흡기나
성대를 다쳐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최세호/이비인후과 전문의
"소음성 난청이나 역류성
후두염 같은 질환의 환자가
많습니다."

설사와 복통 일시적인
위염과 식도염 등 소위
술병환자들의 병원 방문도
잦아졌습니다.

피를 토해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과도하게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은 위나 간 뿐 아니라
췌장 신경 심지어
관절에 이르기까지 온 몸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갑자기 폭음을 하는
경우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습니다.

김대현/
계명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식도가 찢어지는 말로리 바이스 증후군 급성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치료가 필요"

전문의들은 의학적으로
숙취를 해소하는 물질은 없다며 숙취 해소에 좋다는 음식이나
음료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현재로서 건강을
지키는 길은 절주 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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