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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낮>약속은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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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7년 12월 28일

삼성이 대구시로부터
공장터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받은뒤 10년째
방치하고 있습니다.

공장터가 금싸라기땅이 됐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공시지가는
인근 구멍가게보다도
낮다고 하는군요.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침산동 제일 모직이
있던 공장 부집니다.

대구시는 지난 97년 이 곳에
대규모 업무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그 대가로 공장용지로
묶여있던 9만8천여 제곱미터를
상업 용지로 풀어줬습니다.

<cg>취재진이 입수한 당시
삼성측이 제출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52층 짜리 초고층 호텔과
쇼핑센터 그리고 금융 타운을
조성하기로 돼있습니다.

st>하지만, 업무시설 조성은
10년이 넘도록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른자위로 변한
사업부지는 이처럼 펜스로 둘러
쳐진 채 아무런 용도로 쓰이지
않는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전득채/대구시 도시계획팀>
"해야 되는데 삼성쪽이 여건이
안되다 보니까..."

더구나 상업 용도로 변경된직후
어쩐일인지 공시지가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cg>공장터가 용도변경된직후인
99년부터 공시지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3년간도 땅값은 한푼도 오르지 않았습니다.<cG>

특히 올해 공시지가도
상당수 주변 상가보다
상승폭이 낮아 지방 세수가 줄줄 세고 있습니다.

<씽크 - 부동산업자>
"땅이 더 좋은데 오르면 더 올라야되지.."

문희갑 시장 재임시절
삼성 홈플러스에 시유지를
특혜 임대한데이어
공장터까지 상업용지로
바꿔준 배경을 둘러싸고
특혜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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