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연말특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급품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소비의 양극화가 심각합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내년 초 샌드위치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여행사마다
해외여행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이 성수기때 한시적으로
띄우는 전세기는 지난 겨울
2-3편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홍콩과 중국 베트남등 6개국,
7편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강종수 화인여행사 실장 지난 겨울엔 준비했던 전세기 모두 취소했는데 올핸 경기 안좋다해도 해외여행많아
고유가로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중반까지 뛰고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005년 2월이후 최고치인 4.9%를
기록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지만 고급소비는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소비의 양극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곳은
유통업계ㅂ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감소하고 연말특수가 사라졌지만
고가의 수입명품은 지난 달 이후
오히려 10-15%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만2천가구를
넘어서는등 사상 최악의 침체를
맞은 부동산시장에도 고급수요는
여전합니다.
범어동에 52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고 있는
한 업체,
3.3제곱미터에 3천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인데다 분양공고도
내지 않았지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양규영 해피하제관리이사
(스탠드 업)
14년연속 1인당 GRDP 전국꼴찌를 이어오면서도 씀씀이는
전국 5위안에 드는 대구,
경기침체 속에 두드러지는
고급품 소비는 지역의 높은
소비성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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