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25프>피해도 나눠야...(대형마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12월 25일

TBC는 연말을 맞아
대형마트와 재래상권이
공존하는 해외유통정책을
3차례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기존 상권을 보호하고
주민 의사를 존중하는
독일의 유통 정책을 소개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효과-함부르크 항구 도심>

독일 제 1의 항구도시 함부르크,
함부르크 남동쪽의 전통 마을
베아게도르프는 오랫 동안
함부르크 시의 중심 상업지
역할을 해 온 곳입니다.

하지만 베아게도르프의
상인들에게는 지난해
독일 최대 유통기업 메트로가
상가지역 바로 옆에
대형마트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위기가 닥쳤습니다.

<인터뷰/베아게도르프 상인>
"바로 저 곳이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곳입니다.
굉장히 큰 규모였습니다."

거대 유통기업의
대형마트 건설 계획이
공식화되자 함부르크 시는 우선 '10% 가이드라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의 건설로
기존 상권의 매출 피해가
10%를 넘을 경우
대형마트의 건설계획은
예외없이 백지화됩니다.

<인터뷰/함부르크시 직원>
"당시 조사결과 상인들의
매출피해가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받아들여 질 수 없는 조사결과였다."

독일에서는 특히
대형마트 건립허가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까지 수렴합니다.

<인터뷰/함부르크시 도시국장>
"규제가 없다면 어느 한 쪽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상인들만 피해를 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클로징>
"대형마트가 들어선다면
기존상권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의 의견은 무엇인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만을
따지지 않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려는 독일 유통정책은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