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주의 고속철도 공사장에서 공사 가설물이 붕괴되면서
작업인부들이 15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거대한 교각 사이로
파이프로 된 구조물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공사 현장은 나무 합판과
쇠 파이프가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주시 화천리
경부고속철도 역사
신축공사 현장에서
15미터 높이의 교량에 설치된
작업 발판대가 갑자기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최초 목격자>
"펑 하는 소리나면서 살려달라고"
이 사고로 작업 발판대
위에서 용접과 드릴 작업을
하던 49살 정모씨등
작업 인부 8명이 추락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공사장 인부>
"작업하고 있었는데 뭐가 어떻게
된 지 모르겠다..."
오늘 사고는 교량과
임시 발판대를
연결해주는 철선이 풀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와이어가 풀리거나, 너트가 풀린 걸로"
경찰은 공사 책임자를 불러
작업장 안전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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