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BBK동영상...파장 확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7년 12월 16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밝힌
동영상이 전격 공개되면서
막판 지역 대선 구도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광운대 최고경영자과정 동영상)

대선을 사흘 앞두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밝힌 강연 육성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자
비 한나라당 진영은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지역 통합신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 만큼
이 후보는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태일/대통합민주신당
대구 선대위원장
"대통령 후보 거짓말 그 자체
나라 수치 국민 모욕, 즉각 사퇴할 것을 국민 이름으로 요구"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도
국민을 속이고 한나라당 당원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이명박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곽성문/무소속 이회창 후보
대구 선대본부장
"동영상 공개로 진실 밝혀져
진정한 정권교체 호소할 계획"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창조한국당도 휴일 유세전을
통해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하며 부동층 흡수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BBK 문제는 검찰 수사에서
이후보와 무관함이 밝혀졌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지지층
이탈을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박종근/한나라당 대구 선대위원장
"동영상에 출자 등 구체적 내용 없어 기존 사실과 다른게 없어"

클로징> 이명박 후보가
BBK를 직접 설립했다고 밝힌
동영상 공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세론이 굳혀질지
아니면 대역전극이 이뤄질지
유권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