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7미터 넘는 초대형 오징어

김영봉

2007년 12월 14일

오늘 영덕 강구 앞바다에서
길이 7미터가 넘는
초대형 대왕오징어가
그물에 잡혔습니다

심해 아열대 어종인
대왕오징어가 동해에서
잡힌 것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동해안의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길이 7미터 25센치미터
마치 괴물처럼 보입니다

몸통만 160센치미터로
보통 사람의 키만 합니다

몸통 둘레도 100센치미터로
사람 가슴 크기와 비슷하고
가장 굵은 다리는 둘레가
36센치미터나 됩니다

[스탠딩]오늘 잡힌 오징어는
사람 8명이 겨우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게가 100킬로그램이
넘는 매우 희귀어종입니다

이른바 깊은 바다에 사는
아열대종인 대왕오징업니다

대왕 오징어가 잡힌 것은
오늘 아침 7시쯤

영덕 강구 앞바다
마을 어장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했습니다.

[박창현-강구항 중매인]

대왕 오징어가 동해에서
잡힌 것은 산란처나 먹이를
찾다 연안으로 이탈했거나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가 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영일-국립수산과학원 동해
수산연구소 심해연구센터장]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늘 잡힌
오징어를 심해연구센터로
옮겨 어종과 수명 그리고
이동 경로 등을 자세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