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우리의 소리가
멋드러지게 어우러진
보기드문 공연이 열렸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우리 전통악기의 멋진 가락과
향기 가득한 다례시연이
겨울 추위를 녹였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Effect) 연주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허황옥 황후에게 정성스레
우려낸 차를 올리고 있습니다.
(s/s 가야차 시연)
기원전 48년경에 허황후가
중국 운남성을 통해 들여왔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인
'가야차'-ㅂ니다.
다례를 시연하는 뒷쪽에서는
가야금과 대금, 피리 반주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우리 가락이 은은히 울려퍼집니다.
(s/s 선비 禪茶 시연)
선비정신처럼 맑은 마음을
차향과 함께 음률에 따라
고요하고 그윽한 공간에서
마시는 선비선차-ㅂ니다.
선비는 차를 마시면서
욕망과 고집을 버리고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Effect(국악 캐롤송 연주)
(s/s 홍차시연)
국악 캐럴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초대받은 손님이 선물을 전하고 화려한 티폿에 담긴 홍차를
대접받습니다.
무대위에는 우리 가락과
영국 차가 만들어낸 이국적이고
색다른 멋이 펼쳐졌습니다.
INT(오영환/
푸른차문화연구원원장)
INT(강기욱/도립국악단 단원)
한편 공연에는 대만
고전음악연구회 연주단이
대만민요를 들려줘 차향기
그윽한 겨울밤을 빛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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