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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거녀 카드 훔쳐 금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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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2년 10월 15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동거녀의 카드를 훔쳐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45살 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씨는 4월초
동거녀 대구시 동변동
39살 정모 씨가 집을 비운 사이
정씨의 신용카드 3장을 훔쳐
80여차례 6천 3백만원 상당을
현금 인출하거나 결제한
혐의입니다.

현씨는 또 7월에도
정씨의 언니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쓰러져 병원비가
급히 필요하다고 속여
2천 6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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