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는 대선 후보들의
단골 유세 장소가
재래시장 일색에서
동성로로 바뀌고 있습니다.
부동층이 가장 많이 포함된
젊은층을 겨냥하기 때문입니다.
박석현 기자의 보돕니다.
1996년 12월. 15대 대선을
1년 앞두고 당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지지율이
가장 낮은 TK지역의
표심 얻기에 나서면서
첫번째 공략지를
서문시장으로 잡았습니다.
2002년 11월, 16대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당시 기호 2번 노무현 후보는
칠성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87년과 92년 수성교
신천변에 수만명을 동원한
동원 유세가 사라지면서
재래시장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최고의 유세지로 각광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에 밀려 활기를 잃으면서 유세장으로도 예전 만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오후부터 밤까지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동성로는
새로운 선거 유세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대세 굳히기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도
어제 동성로를 찾아
막바지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상학/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이밖에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 등도 잇따라
동성로를 방문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득표 활동을 벌였습니다.
박병삼/대통합민주신당
경북도당 대변인
시대가 바뀜에 따라
선거 유세장의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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