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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7년 12월 07일

BBK 수사 발표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해득실에 따른 합종연횡과
세불리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BBK 수사 발표 이후
지역 정치권은 이명박 대
반이명박 구도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북 지역
무소속 단체장 전원 입당에 이어 직능단체 지지 선언을 갖는 등
대세론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반이명박 세력 연대를 위한
논의 역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회창 후보 진영은
BBK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연일 검찰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국민중심당과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하는
동시에 반이명박 정서를
확산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통합신당은
영남권 친노 인사들이
문국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외연 확장을 위해 여권 성향
인사 영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정태/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강 다약구도 속에 총선까지
의식한 연대 유권자 관심을
얼마나 끄느냐가 중요"

이명박 후보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 진영마다 정책선거 대신
BBK 공방에 치중하면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클로징>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BBK 공방 속에 지역 정치권의
합종연횡과 세불리기 경쟁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