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 간판은 흔히 도시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현란하거나
돌출되면 오히려 거부감을
주게 됩니다.
대구 중구청이 오늘 이런
불법 간판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가로 10미터 세로 3미터의
대형 불법 간판이 철거됩니다.
건물 창문을 완전히 가렸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지주를 이용해 설치한
불법 간판을 철거반원들이
떼어내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한 건물에
2개의 돌출 간판을 설치했던
휴대전화 판매점의 간판도
철거됩니다.
대구 중구청은 오늘 철거 전문 인력등 75명과 대형 크레인
3대를 동원해 속칭 통신 골목에 설치된 불법 간판 90여개에 대한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스탠딩]
"속칭 통신골목에 있는
휴대전화 판매점과 상가의
불법 간판 철거 작업은
오늘부터 사흘동안 계속됩니다."
[김영보]
"11월말이 지나도록 자진 철거를
하지 않아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통신골목이
전국적으로 대구의 명물로
떠오른데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간판을
철거하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효섭--통신골목 상인]
"괴롭죠.."
현란하거나 무질서한
간판의 홍수,오히려
소비자들의 눈살만 찌푸리게
하는 잘못된 간판문화
한번쯤 생각해 볼 때인 것
같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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