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대구 수성구에서 발생한
40대 건축 설계사 피살 사건은
이권을 노린 청부살인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건축설계사인 42살 최모씨가
자신의 벤츠 승용차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된 것은
지난달 1일.
자신의 아파트 앞 길에서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최씨를
살해한 혐의로
모 개발업체 직원 42살
신 모씨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신씨는 숨진 최씨와
경주 건천 산업단지 조성을
함께 추진하다 최씨가 사업신청을 고의로 늦추는다는 이유로
함께 구속된 35살 정모씨등
2명에게 청부 살인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씨는 지난 10월 말
범행에 가담한 정씨등에게
착수금명목으로 현금 300만원과 대포 차량을 건네준 뒤
최씨를 살해해 주면
산업단지의 구획 정리 용역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씽크 - 신 모씨>
"손 좀 봐주라고 한 건데..."
이들은 닷새동안이나
숨진 최 씨 집 주변을 맴돌다
인적이 없는 틈을 타
차에 타려던 최 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완전 범죄를 위해
공중 전화로만 연락을 주고받고
범행에 쓴 도구와 차량은
야산에 버렸습니다.
<이명호/수성서 형사과장>
경찰은 구속된 이들외에
청부살인에 가담한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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