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용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역 일자리에 만족하지 못해
청년층이 빠져 나간 자리를
50대 이상의 고령층이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국환 기잡니다.
대구의 한 섬유업쳅니다.
이 업체는 한 달에 2-3명씩
올해에만 30명 가량의 직원을
새로 뽑았습니다.
채용된 직원들의 연령은
대부분이 40대 중,후반이고
50대 이상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10대와 20대는 고사하고
30대 직원을 채용하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5년 사이에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10살이나 높아졌습니다.
(스탠딩)이런 사정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이 차지했던 일자리가 고령층으로 대체되는 현상이
지역 채용시장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남대 이효수 교수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해동안 지역에서는
(CG)15살-29살의 일자리
4만3천개가 사라진 반면
50대 이상은 4만천개의 일자리를
새로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스-매치, 즉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와
지역의 일자리가
서로 맞지 않으면서
청년층이 빠져 나간 자리를
50대 이상의 고령층이 메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효수/영남대 교수,
고용인적자원포럼 대표
구직자와 구인자의
서로 다른 눈높이가
고용 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TBC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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