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한 경찰관이
비피해 현장에 출동했다
낙석에 깔려 참변을 당했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지난해
경찰에 몸담은 뒤 첫 발령지에서
순직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소방대원들이 부서진 순찰차에서 구조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순찰차는 큰 충격을 받아
운전석이 푹 꺼지는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주변 도로에 널려있는 낙석들이 당시 상황을 말해줍니다.
1시간만에 경찰관은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순직한 경찰관은 울릉경찰서
서면파출소 소속
32살 최철호 순경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6시45분쯤/
최 순경은 순찰차를 몰고
울릉도 서면 남양터널 부근을
지나다 4백여톤의 낙석이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최순경은 비 바람이 치면서
남양 터널 부근에 낙석이
쏟아지고 교통 신호기가 고장나자 교통 통제를 위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동료경찰관
'최순경의 모습이 떠올라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지난해 9월 경찰에 투신한
최순경은 첫 발령지 울릉도에서 주거공간도 없이 파출소에서
생활하면서 누구보 모범적인
경찰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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