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달성군청사의
매각이 또 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어렵게 나선 계약자와는
법정 공방에까지 휘말려
당분간 새 주인을 찾아
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달성군 옛 청사에 대한
공개 매각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5년 2월,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입찰자가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아 계속 유찰되면서
한 때 180억원이던 감정가는
143억원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던 올해 1월
한 부동산 개발 업체가
청사 부지를 145억원에 사들여 복합 상가와 대형 주차시설을
만들기로 해 2년만에 매각이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업체측이 계약금
14억원을 납부한 뒤 잔금
납부 기일을 두 번이나 어겨
지난 5월 계약이 해지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청사 인근 부지를 사들이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체적인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솔로몬측>
"좀 기다려주기를 .."
달성군이 계약을 해지하자
이에 맞서 부동산 개발업체측은
법원에 부동산 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전화 - 달성군 관계자>
"소가 끝나야 새로 입찰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부동산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어 달성군이 승소해도
다시 정상 입찰과정을 거쳐
매각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클로징>달성군 옛 청사의
매각은 또 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경기
침체에다 법정공방까지, 앞으로의 매각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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