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20회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에이즈가 죽음의 병으로
알려졌지만 의술의 발달로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수명대로 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편견이
감염자들의 삶을 어렵게 해
사회적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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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인 이모씨는 2년 전
HIV, 즉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고 직장도 잃고
삶의 의욕마저 잃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에 자신도 생기고
정신적인 안정도 생겨
좋아하던 등산과 여행도
즐기고 개인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이모씨/에이즈 감염자
"치료만 잘 받으면 예전처럼
지낼 수 있다는 걸 알게돼"
실제 2000년대 초부터
효능이 좋은 항 HIV 약제들이
나오면서 에이즈 사망률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S/U)최근 발표된 HIV 감염자
생존율 연구에 따르면 감염
선고후 기대 가능한 생존기간이
평균 35년 정도로 나왔습니다.
김신우/경북대의대 감염내과
"치료를 제대로 하면 정상인에
준하는 면연력 생겨 수명대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따라서 남은 문제는
에이즈에 대해 여전한
일반인들의 오해와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김지영/에이즈예방협회 과장
"에이즈 질환 치료보다는
사회적 치료 즉 인식 전환과
제도적 뒷받침 필요한 시점.."
하지만 에이즈 환자들의
차별과 반인권적 요소를
개선하자는 에이즈예방법
개정안은 5년째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명이 넘는 에이즈 환자가
있는 대구 경북에 환자들의
자활을 돕는 기관은 고작
상담소 1곳 전문 상담원 1명뿐,
이것이 현실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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