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표심잡기 '총력전'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7년 12월 01일

대선 후보 각 진영이
첫 주말 유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정책 선거가 실종된
탓인지 유권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은 곽성문 의원
탈당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고 지지층 이탈을 막는데
집중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겨냥해
모래알 같은 존재라고
깎아 내리며
대구 중남구 선거연락 사무소를 새롭게 열고 조직 정비에
힘썼습니다.

안택수/한나라당 대구
선대위원장
"이회창 후보로 가는 표 단속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곽성문 의원을 비롯해
잇따른 지지 선언으로
잔뜩 고무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진영은 부인 한인옥씨가
대구 칠성시장 등지를 돌며
서민층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한인옥/무소속 이회창 후보 부인
"항상 고맙고 죄송한 마음,
이번에 꼭 성공해서 아낌없는
지지와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실시간
화상 유세 차량을 이용한
선거전을 벌이며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김태일/대통합민주신당 대구
선대위원장
"거짓말 하는 사람에게 정권
맡겨선 안된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대구경북
민중행동의 날 행사에 맞춰
유세전을 갖고 노동자와 서민층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김찬수/민주노동당 대구
선대위원장
"노동자 서민 위하고 한미FTA 막아낼 후보는 바로 권영길 후보라는 점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민주당과 창조한국당,
국민중심당도 선거운동원과
화상 유세 차량 등을 동원해서
후보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클로징> 첫 주말 유세에 나선
각 후보 진영들은 지역 정서와 판세를 분석하며 선거 초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