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 값 속에 경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비가 좋은데다 통행료와
주차비 등까지 할인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이무윤씨는 이달 중순
마티즈를 구입했습니다.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하고 이동 거리도 길지만
기름값이 계속 오르다보니
자연히 경차를 찾게 됐습니다.
[이무윤--대구시 황금동]
"기름값이 제일 큰 문제죠."
이씨처럼 고유가 속에
중형차에 비해 기름값이
30% 정도 덜들고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에
자차 보험료 30%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는
경차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CG)
올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에서 팔린 마티즈는
천 8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천 353대보다 26% 늘었습니다.
이달에도 벌써 140여대가 팔려 지난달 판매량 132대를
넘었습니다.
[임재철--대우자동차판매
수성영업소 부장]
"판매량을 100으로 하면
3,40이 마티즈.."
마티즈 뿐 아니라 내년 1월
경차 편입을 앞둔 모닝도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주부 권금희씨도 이달 중순
모닝을 구입했습니다.
한달 뒤면 경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 기름값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권금희--대구시 상인동]
"기름값이 천 600원대인데
중형차는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것 같아."
CG)
모닝의 판매도 대구에서
지난 9월 85대이던 것이 지난달
136대로 62%늘었습니다.
[최정덕--기아모터스 서대구지점 차장]
"전화나 방문 문의가 많고.."
차의 크기와 가격이
부의 척도로 여겨지는 시대지만
고유가의 파도 앞에
당분간 경차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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